-
2024년 09월 21일 켄 피셔가 생각하는 금리 인하에 대한 생각경제/거장 탐구 2024. 9. 22. 19:38
FED의 통화정책을 무시할 필요성
켄 피셔는 중앙은행의 결정과 시장의 반응을 무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과도하게 걱정하고 예측하는 것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주장합니다.
워런 버핏의 표현을 빌리자면, 미스터 마켓(Mr. Market)은 감정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투자자는 시장의 변동성에 휘둘리지 말고, 오히려 미스터 마켓이 비이성적으로 주식을 저평가할 때 기회를 잡고, 고평가 할 때는 팔거나 그냥 무시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피셔의 논리를 3가지로 정리하고, 그 뜻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1) 투자자들은 금리 변화가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금리는 할인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인하에 따라 자산 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2년 10월부터 시작된 강력한 상승장은 금리 인상에도 진행되었습니다. 주식시장과 금리 인상의 상관관계는 일반적으로 기대와 다르게 나타나며, '연준에 맞서지 말라'는 신화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고착되어 있다고 지적합니다.
글쓴이의 느낀 점
- 생각해보면, 1980 ~ 1990년대에는 고금리, 금리 인상시기임에도 주식이 아웃퍼폼한 경우가 많습니다.
- 글로벌 매크로를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금리는 정말 중요하지만, 또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 금리보다 중요한 것은 시대의 특수성입니다. 금리 이면에 있는 그 특수성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2) 중앙은행의 결정은 예측하기 어렵고 현실적이지 않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는 300명의 박사급 경제학자가 있지만, 그들의 정책은 현실과 맞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비현실적이며, 연준의 계획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켄 피셔는 이론이 현실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일찍이 배웠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글쓴이의 느낀 점
- 여러 관점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 첫째, 가치투자자 입장에서 미스터 마켓(Mr. Market)에 대한 관심을 줄이라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켄 피셔는 23년 강세장을 맞췄던 거장입니다. 그는 분명 매크로 환경을 고려하는 투자자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다음과 같은 견해로 투자자에게 조언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 둘째, 연준의 통화정책은 비현실적입니다. 그 이유는 현시점에서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연준의 경제적 논리보다 다른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역대 연준 의장 중에서 윌리엄 마틴, 폴 볼커, 앨런 그린스펀 등을 제외하면 정치적 논리에서 완전히 자유로웠던 의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옐런 재무장관 때문이라도 파월의장은 정치적 논리에서 완전히 벗어난 통화정책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또
- 금용업이 고도로 발전되어도 연준은 완전히 경제를 컨트롤하기 어렵습니다. 과거에도 그랬기 때문입니다.
3) 그렇기에 금리보다 더 근본적인 부분에 집중하라
중앙은행의 행동을 무시하라고 조언합니다. 왜냐고요? 그것은 이미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 가격에 이미 반영된 모든 걱정거리들보다 다른 곳에 집중해야 합니다다. 사람들은 정치, 지정학, 이자율, 세금 정책, 이것저것 등을 공부하고 예측하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외의 않는 분야에서 의외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그런 곳이 실제로 보상이 클 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글쓴이의 느낀 점
- 언제나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어야하는 이유를 말해줍니다.
- 금리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시나리오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나의 종목의 밸류에이션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 역시 긍정의 켄피셔, 나는 그의 가치관을 닮고 싶습니다.
'경제 > 거장 탐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04.17 하워드 막스 메모: The Indispensability of Risk (2) 2024.09.23 24.09.19. 하워드 막스의 메모 요약: Shall We Repeal the Laws of Economics? (2) 2024.09.20 2024년 08월 24일 켄 피셔가 말하는 포트폴리오에 대한 생각 (0) 2024.08.24 미국 패권 100년 간다 (feat. 신한은행 오건영 팀장) (1) 2024.07.20 피셔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 켄 피셔가 말하는 1967년과 2023년의 시장 유사점을 비교 (1) 2024.07.10